예전엔 어르신들이 새치기 하시는 경우를 종종 봤다. 요즘엔 2-30대 애들이 새치기를 더 많이한다.
확률상 어르신 보다 애들이 더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일수도 있지만, 새치기를 하면 끼어듦을 당한 인간이 기분 나쁠 수 있다 혹은 대중 교동에서 만큼은 줄을 서고 지키는 것이 서로 평화롭게 살기 위한 사소한 질서다 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하다.
"난 지금 이걸 원하고 있고, 당신 생각은 안 궁금하다. 아니 관심없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나 같이 소심한 인간은 감히 전철이나 버스탈 때 누구 앞에 끼어들 위인이 못 된다.
그렇다고 새치기하는 인간들이 대범하다는 뜻은 아니다. 지능이 낮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점에서 용기가 있을 뿐.
다음에 버스나 전철을 탈 때, 태연한 표정으로 당신 앞에 누군가 끼어들거들랑 "어, 얘는 지능 낮은 인간이구나." 하고 굳이 분노하시지 말길 바란다. 어차피 걔들은 남이 자신으로 인한 불쾌함을 드러내도 미안해 해줄 마음이 없으니까.
그리고 그들을 응징해 줘봤자 나의 소중한 시간이 축나고 기분만 상할 뿐이다.
(급한 사정이 있든지, 미안해하며 어쩔 수 없이 끼어드는 경우는 제외해 주자. 느낌으로 알수 있으니까)
그냥,
방금 지능 낮은 애가 내 앞을 지나갔네 라는 사실 정도만 짚고 넘어가자.
자기중심적 사고 (Egocentrism)
자기중심적 사고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만 중요시하는 태도를 말해. 새치기하는 사람은 자신이 빨리 가야 한다는 필요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있어. 즉,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거지.
권리 의식 (Entitlement)
권리 의식은 자신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느끼는 태도를 뜻해. 새치기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이 더 중요하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나는 바쁘니까 먼저 가야 해"라는 식으로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거야.
충동 조절 문제 (Impulse Control Issues)
충동 조절 문제는 순간적인 욕구나 충동을 참지 못하는 것을 말해. 새치기를 하는 사람은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답답하거나 불편해서 그 순간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새치기를 할 수 있어. 즉, 상황을 고려하거나 자기 행동의 결과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행동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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