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 새치기하는 인간 (자기중심적 사고, 권리 의식) 예전엔 어르신들이 새치기 하시는 경우를 종종 봤다. 요즘엔 2-30대 애들이 새치기를 더 많이한다. 확률상 어르신 보다 애들이 더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일수도 있지만, 새치기를 하면 끼어듦을 당한 인간이 기분 나쁠 수 있다 혹은 대중 교동에서 만큼은 줄을 서고 지키는 것이 서로 평화롭게 살기 위한 사소한 질서다 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듯하다. "난 지금 이걸 원하고 있고, 당신 생각은 안 궁금하다. 아니 관심없다."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나 같이 소심한 인간은 감히 전철이나 버스탈 때 누구 앞에 끼어들 위인이 못 된다.그렇다고 새치기하는 인간들이 대범하다는 뜻은 아니다. 지능이 낮은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점에서 용기가 있을 뿐. 다음에 버스나 전철을 탈 때, 태연한 표정으로 당신 앞에 .. 2024. 10. 21. 지식의 저주 한마디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연히 상대도 알고있다는 가정하에 대화하는 것이다. 즉 한 쪽이 어떤 주제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모를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일반 대화일 경우엔 소통의 어려움이 크지 않지만, 특정한 주제나 전문 분야로 들어갈 경우 한쪽만 떠들고 한쪽에선 알아듣는 척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내가 이 지식의 저주를 세게 경험한 기억이 난다. 디자이너인 나도 최근에 알게된 사진 후보정 프로그램 관련 용어를 CS직원한테 아무렇게 않게 쏟아내는 새내기 포토그래퍼를 보며 물어봤다. "혹시 지금 새빛씨가 그 단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네" "새빛씨 알고 있었어요?" "아니요" 이 무시무시한 지식의 저주는 다른 사람들.. 2023. 1. 27. 이전 1 다음